올 봄 메이크업 트렌드 종결

머니투데이 지성희 인턴기자 | 2011.03.16 11:31

비비드로 튀거나 파스텔로 화사하게!

아직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지만,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과 포근한 바람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봄. 올해는 밝고 화사하게 컬러감이 돋보이는 봄 메이크업이 트렌드다.

특히 이번 시즌은 레드, 오렌지, 블루와 같은 메인 컬러가 채도에 따라 비비드와 파스텔로 나뉘어 사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비드한 색상을 이용하면 발랄한 분위기를, 파스텔 색상을 이용하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각자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트렌드 정보를 모두 꿰고 있다고 이를 모두 이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번 시즌 트렌드에 맞는 메이크업 정보를 궁금해 하는 이들을 위해 올 봄 메이크업 트렌드를 총 정리해봤다.

◇ 색조 메이크업의 기본 빨강! 선명한 레드 VS 화사한 핑크

여성들의 로망은 바로 백옥같이 하얀 피부에 빨간 입술. 아무리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레드 계열의 립 메이크업만큼은 반드시 챙긴다. 올 봄 당신은 어떻게 레드를 챙길 것인가.

* 선명한 레드로 과감하게!

비비드 컬러의 트렌드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컬러가 레드다. 선명하고 진한 레드와 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립스틱만큼 좋은 것도 없다. 텍스처가 다채로운 립스틱을 비슷한 컬러라도 바르는 방법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브러시를 사용해 입술 전체에 립스틱을 바르는 것과 입술 중앙에서 번지는 듯 손가락으로 두드려 바르는 것은 천지 차이다. 그리고 광택이 있느냐 없느냐, 발색이 선명한지 자연스러운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 화사한 핑크 계열로 생기 있게

핑크와 베이지 계열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컬러 중의 하나로 블러셔와 립 컬러 같은 기본 아이템부터 펄이 함유된 핑크 빛 메이크업 베이스와 아이섀도, 아이라이너까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런 다음 눈과 입술, 볼과 입술, 눈과 볼처럼 짝을 지어 비슷한 색상을 발라주면 누구나 쉽게 파스텔 핑크 메이크업을 소화할 수 있다.

◇ 아직 여름도 아닌 데 블루&그린? 청량한 바다 빛 VS 싱그러운 연둣빛

매해 여름이면 시원한 느낌의 블루 계열 컬러가 유행했다. 그런데 올해는 여름이 미처 다가오기 도 전에 블루, 그린 컬러가 유행한다.

* 청량한 느낌의 비비드 블루와 그린으로 시원하게!


사실 대게 피부 빛이 노란 한국 여성들에게 비비드 블루와 그린은 메이크업 선호 색상에서 밀려왔다. 하지만 올해는 세련된 연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블루와 그린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선뜻 선택하기 어려웠던 블루나 그린 중 마음에 드는 컬러를 골라 날렵한 아이라인을 연출하거나, 눈 위아래 번진 듯 진하게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 또는 푸른빛이 감도는 컬러 마스카라를 속눈썹에 여러 번 덧바르는 것 역시 좋은 아이디어다.

* 갓 나온 잎새 같이 싱그러운 샛연두빛 계열로 싱그럽게!

비비드한 블루와 그린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파스텔 블루와 그린 컬러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그런 다음 손가락이나 브러시를 사용해 눈두덩에 은은하게 펴 바르거나 속눈썹 라인 안쪽에 발라 눈매를 강조하는 게 좋다. 좀 더 재미를 주고 싶다면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이어 바르거나 눈꼬리만 동그랗게 발라보는 것도 방법!

◇ 한국여성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오렌지 컬러. 과감한 리얼 오렌지 VS 은은한 파스텔 오렌지

생생하고 화사한 느낌의 오렌지 컬러 립 메이크업이 이번 시즌 메이크업의 핫 컬러로 떠오르자, 많은 한국여성들은 어려운 숙제를 얻은 듯 고민에 빠져들었다.

* 과감하게 리얼 오렌지 컬러로 정면 도전!

올 봄 코럴을 비롯해 매트한 질감의 비비드 오렌지 립스틱이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렌지 컬러는 대게 아이섀도와 블러셔로 사용되는 편이다. 이번 봄에는 좁은 부위에 진하게 바르기보다 넓은 부위에 과감하게 펴 바르는 게 트렌드다. 또는 오렌지보다 옅은 비비드 옐로 컬러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바르면 좋다.

* 은은한 파스텔 오렌지로 사랑스럽게!

잘 익은 레몬과 오렌지 과즙을 찍어 바른 듯 파스텔 빛으로 눈과 볼을 물들이는 건 어떨까? 한 가지 컬러를 눈 또는 볼에 은은하게 펴 바르는 것도 예쁘지만, 블렌딩블러시를 이용해 눈꼬리부터 광대까지 이어지도록 옐로우 아이섀도와 오렌지 치크를 연결해주는 것도 좋다. 여기에 매트한 질감의 새먼 컬러 립스틱을 매치하면 금상첨화다.

사진·자료제공 : 엘르엣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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