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1649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11일 1360억원이 들어온 이후 이틀째 자금유입이다.
지난 9일 코스피가 2001.47을 기록하며 간신히 2000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일본 대지진 등 불안한 주변정세로 또다시 단기조정에 빠지면서 저가매입을 위한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별로는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F'로 97억원이 들어왔고,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자투자신탁[주식](C/A)'와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A'로 각각 94억원, 80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3(주식)C 3'와 'KTB마켓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 4'에선 각각 74억원, 67억원이 빠져 나갔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에선 332억원이 이탈하며 47일째 자금유출이 지속됐다. 펀드별로는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에서 91억원이 이탈했고,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종류C 4'와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종류C 3'에서 각각 60억원, 55억원이 빠져 나갔다.
지난 9일, 11일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은 니케이225지수가 급락하는 등 증시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금이탈 상위 펀드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아 아직까지 자금 이탈이 일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권형은 106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머니마켓펀드(MMF)는 1310억원이 신규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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