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값 하락 수혜株, 제당·오리온 주목-NH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1.03.16 08:03
NH투자증권은 국제곡물가격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식품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곡물별로 소비 대비 재고비율이 높고 라니냐 현상이 2~3달 안에 소멸될 것으로 되는데다 일본 대지진으로 투기세력 이탈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곡물가격 하락의 근거를 밝혔다.

지 연구원은 국제원당가격의 과거 30년간 추이를 볼 때, 1위 생산국인 브라질의 수확기가 진입하고 있고 인도 몬순기 작황 개선 기대감으로 주로 2~3월에 고점을 형성한 후 급락해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5~6월 고점대의 곡물 원재료가 곡물가공업체 제조원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밀가루, 유지, 전분당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식품가공업체의 제품 값 인상이 연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최근 원당가격을 인상한 CJ제일제당오리온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KT&G (107,500원 ▲400 +0.37%)는 곡물가격 하락 환경에서는 전통 음식료업체보다 투자매력도 가 반감될 수 있으나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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