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核패닉', 닛케이 한때 1200p 폭락한 8400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3.15 12:59

서킷브레이커 2차례 발동불구 진정 안돼… 2년래 최저치 수준

일본 대지진에 이은 핵 재앙 우려가 불거지면서 일본 증시가 폭락하며 패닉현상마저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225주가평균은 15일 오후 12시52분 현재 전날보다 1200엔 넘게 폭락하며 8400선까지 밀렸다. 장중 기준으로 2009년4월 이후 거의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종가기준으로는 작년 연중최저치(8824)마저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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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전업종이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97% 이상의 종목이 하락중이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경영하고 있는 도쿄전력을 비롯한 100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 사자는 없고 팔자만이 몰리면서 하락폭을 키우는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이날 오사카선물거래소에서도 닛케이주가지수선물도 한때 8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8분과 24분, 2차례에 걸쳐 서킷브레이커(일시 거래중지)가 발동됐지만 하락세를 멈추게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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