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라입스타트 원전의 선임 엔지니어 로베르트 엥겔은 일본 당국이 후쿠야마 원전 손상을 잘 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엥겔은 현재 후쿠야마 원전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관계자들이 원자로 냉각을 최우선에 두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아무도 멜트다운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고 나중에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완전 멜트다운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으며 부분적인 멜트다운은 "재앙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원자로 코어 내부 냉각수는 연료봉 위 3~4미터 가량이라며 연료봉이 장시간 노출되면 노심 용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멜트다운이 일어나면 방사능이 누출되겠지만 그것이 대기 중으로 나가기 전 연료봉, 원자로 용기, 차단벽 등 방어층이 있다고 강조했다.
엥겔은 2007년 국제원자력기구 소속으로 일본에 파견, 당시 지진 피해를 본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을 둘러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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