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오전8시 현재 공식 사망 689…실종 639명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3.13 11:08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동북)에 발생한 규모 8.8의 지진으로 13일 오전 8시 현재 사망자가 68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찰당국은 사망 689명을 비롯, 실종자가 639명이며 부상자는 1570명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3000여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도통신은 사망자가 최대 180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인명 피해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에선 주민 절반 가량인 1만여명이 지진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 행방불명 상태다.

지진과 쓰나미에 따라 피해가 컸던 센다이에선 대피소에 약 4000명이 머물고 있지만 식수와 음식, 난방이 부족한 상태다. 이들은 헬기를 통한 구조만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쓰나미가 덮친 이후 200~300명의 시신이 발견된 센다이 와카바야에서는 피해지역 접근이 어려워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당초 5만명을 보냈던 자위대 구호인력을 10만명으로 늘려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각 지역 별 사망자 수:

△홋카이도 1명 △아오모리 3명 △ 이와테 258명 △미야기 178명 △후쿠시마 206명 △야마가타 1명 △도쿄 5명 △이바라키 17명 △도치기 3명 △군마 1명 △지바 13명 △카나가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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