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나리타-하네다발 항공기 취소 잇따라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1.03.11 17:05
일본 강진 여파로 국내에서 일본 나리타와 하네다로 가는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11일 "일본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이 폐쇄되면서 인천공항에서 이들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 5편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이미 출발한 항공기는 다른 지역으로 회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을 떠나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은 총 16편으로 취소된 5편을 제외하고 오전에 출발한 항공기 11편은 정상 운행 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오후 2시55분 일본 나리타에서 미국 LA로 출발하려던 KE001편 항공기가 떠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오후5시 나리타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KE002편 등 총 7편의 항공기가 수속이 중단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나리타 공항이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지 상황을 파악해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도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으로 떠나는 여객기와 화물기 모두 운항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포공항에서는 하네다와 나고야 공항 등으로 매주 280편의 항공기가 운항되고 있으며 김해공항이 주 164편, 제주 44편, 청주 주 8편이 운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오늘 출발 예정인 항공기만 취소됐지만 상황에 따라 운항 취소 상황이 주말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늘 오후 2시 45분 일본의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후쿠시마현 등 동북부 지역에서 강도 8.9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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