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GTX 세부 추진계획(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잠정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선은 경기도가 제안한 △일산 킨텍스~동탄(77.6㎞)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49.9㎞) △의정부~군포 금정(49.3㎞) 3개 노선이다.
구체적인 노선은 향후 민간사업자와의 협상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심사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사업시행 주체는 국토부가 맡는 것으로 결론났다. 경기도 안대로라면 GTX 건설에는 총 10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절반은 민자로, 나머지 절반은 개발부담금·국고·지자체 예산 등으로 충당하게 된다.
사업시행 주체가 국토부로 정해짐에 따라 국고와 지자체 예산 비율이 75대25가 돼 지자체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착공은 당초 2013년 상반기로 잡았으나 사업 추진을 보다 앞당기기 위해 내년 말까지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간다면 2018년쯤 완공할 수 있다.
공청회 때 제시된 GTX 요금은 기본 1800원에 ㎞당 40원으로 하는 안을 기준으로 추후 민간 사업자와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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