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TR 커크 대표 "한미 FTA, 우선 비준해야"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3.10 05:49
미국 의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안 처리가 파나마, 콜롬비아 FTA와의 일괄처리를 위해 지연돼선 안 된다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 론 커크 대표가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커크 대표는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 정부는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 비준을 위해 가능한 올해 안에 해결하기 원한다"며 "콜롬비아와의 협상이 진전된 상황"이라 밝혔다.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는 그 동안 공화당 측이 주장하던 일괄 비준 요구가 민주당 의원에게서 마저 제기됐다.


민주당 상원 재무위원장 맥스 보커스(몬태나) 상원의원은 커크 대표가 출석한 청문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은 콜롬비아·파나마와의 FTA 비준안과 함께 처리해야만 미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 말했다.

앞서 미 상원 의원들은 오바마 정부가 한미 FTA를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 협상 마무리 전 제출할 경우 비준에 나서지 않겠다고 경고하며, 쟁점현안이 타결된 한미FTA를 먼저 비준해야 한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과 대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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