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독일 경제부의 발표에 따르면 1월 독일의 산업생산은 0.6% 감소를 기록했던 12월에 비해 1.8% 증가했다.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 1.7% 증가를 웃돈 결과다.
1월 건설업 생산이 36.3% 늘어나며 산업 생산 증가에 일조했다. 12월 산업생산 감소는 40년 만의 혹한의 여파로 건설업 생산이 24.2%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밖에 중간재와 소비재는 각각 5.3%, 2.8% 증가했으며, 투자재 생산은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HSBC의 로타르 헤슬러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가가 방해하지 않는 한 독일 경제는 계속해서 활발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 말했다.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를 늘리리란 예상이다. 독일의 지난해 성장률은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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