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편지'의 진위를 조사하고 있는 경기경찰청과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8분부터 6시간 가량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전씨의 감방에서 장씨가 쓴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 23장과 편지봉투 20여장, 신문 스크랩 70여장 등 2박스 분량의 물품을 압수했다. 경찰은 편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장씨의 필적과 지문 감정도 의뢰했다.
경찰은 필적 감정을 통해 편지가 장씨의 친필로 확인되면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문건에 거론된 관계자들에 대한 재수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국과수의 감정이 진행되는 동안 그동안 공개된 장씨 추정 편지에 인용된 부분이 있는 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기경찰청은 2년 전 장씨 사건에 참여한 수사 인력을 투입해 문건의 진위와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프로파일러(심리분석요원)를 광주교도소에 투입해 수감된 전씨와 면담조사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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