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경차 잘나가네" 13년만에 최대점유율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1.03.08 11:48

2월 판매량 1만5882대...기아차 모닝 1만2160대 팔려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연비가 좋은 경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유가 급등세로 2월 경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고 연비차량이 1만6523대나 판매됐다고 8일 발표했다.

경차는 1만5882대가 팔려 지난 1999년 이후 13년 만에 국산차 승용판매 부문 최대 점유율(18.1%)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선 45.1% 증가했다.

올해 1월 출시된 기아차 모닝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만2160대나 팔렸다. 월간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랐다. 2009년 8월에 나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 증가한 3588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10년 2월과 비교해 12.1% 늘어난 641대가 팔렸다.

지경부 관계자는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당분간 고연비 차량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등 친화경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창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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