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기소개서 표절 꿈도 꾸지마"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 2011.03.08 09:49

[캠퍼스소식]표절여부 검색시스템 도입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는 2012학년도부터 입학전형서류의 표절여부 검색시스템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올 입시부터 강화될 입학사정관 전형을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다.

2012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에 따르면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입학사정관제로 전환된다. 내신으로 1단계를 거르던 절차를 폐지, 서류와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에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 입학 관련 서류의 표절 여부가 이슈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검색 시스템은 수험생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표절 여부를 판명한다. 자기소개서의 특정 문장과 다른 문서 사이 유사도를 구체적 수치로도 산출할 수 있다.


대학 측은 타 지원자와의 유사도 비교를 통해 표절 가능성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학생 스스로 작성하지 않고 전문가의 힘을 빌려 교정을 받았다면 유사도 비교에서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서울대는 재학생들의 리포트 표절여부를 가려내는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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