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미한 리비아..금값 상승재개, 1429달러 마감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 2011.03.05 06:01
유가와 함께 금값이 랠리를 재개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선물가격은 온스당 12.2달러, 0.9% 오른 1428.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값은 이번주 1.4% 올랐다.

5월인도분 은 선물값도 전날대비 온스당 1달러, 2.9% 뛴 35.33달러로 마감, 31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가다피 진영과 반군간의 양보할 수 없는 무력대치가 지속된 가운데 유가가 상승모드로 돌아서며 금값도 덩달아 올랐다. 이슬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4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카다피의 보안군의 강경시위 탄압이 지속됐다.

가다피진영의 리비아 동부지역 탈환시도도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원유시설이 파손됐음을 시사하는 보도도 잇따랐다.


반정부 시위대가 장악한 리바아 동부 아즈다비야 외곽에서도 충돌이 벌어졌고 보안군의 전투기는 아즈다비야의 군사기지와 무기고를 폭격했다. 리비아 핵심 원유터미널이 위치한 라스 라누프 교외에서도 정부군과 반군간의 접전이 벌어졌다.

중동 알자지라 TV는 리비아 동부 벵가지 남쪽 주아이티나에 있는 원유시설이 훼손돼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인도분 WTI원유 선물가격은 전날대비 배럴당 2.51달러, 2.5% 뛴104.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는 2008년 9월29일 이후 최고치다. 주간 단위로 6.7% 올랐다.

런던 ICE에서 브렌트유가격은 다시 배럴당 116달러를 노크했다. 마감가는 전날대비 배럴당 1.2달러, 1.0% 뛴 115.99달러다. 장중엔 116.49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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