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안 전 국장을 상대로 한 전 청장이 '학동마을'을 구입한 게 아니라 상납 받았다는 주장의 진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안 전 국장이 한 전 청장으로부터 로비 자금 3억원을 요구받았다는 주장의 사실관계 여부도 수사 대상이다.
이와 함께 2007년 포스코 세무조사 당시 '도곡동 땅의 주인이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내용의 문서가 발견됐다는 안 전 국장 주장의 신빙성도 따지고 있다.
한편 한 전 청장은 2007년 초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인사 청탁과 함께 고(故)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상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12월 경북 포항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을 상대로 연임 로비를 벌이고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를 관할인 부산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 맡겨 직권을 남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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