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 등장해 "아이패드2 제작에 많은 시간을 들여왔기에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 1월 병가를 떠난 후 잡스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아이패드가 출시된 지난해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500만대의 아이패드가 판매됐다"며 "아이패드는 지난해 95억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또 잡스는 "아이패드가 태블릿 PC 시장에서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잡스는 더 빠르고, 더 얇고 가벼우며 2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패드2를 소개했다.
잡스는 아이패드2가 기존 모델보다 더 빠른 A5 듀얼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했으며 정면, 후면에 2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두께는 13.4밀리미터에서 8.8밀리미터로 더 얇아졌다. 무게는 1.5파운드에서 1.3파운드로 줄었다. 색상은 블랙 앤 화이트 두 종류다. 배터리 수명시간은 10시간으로 기존 버전과 동일하다.
한편 아이패드2 판매가는 499달러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아이패드는 미국에서 11일에, 다른 국가에서는 25일에 시판을 시작한다.
미국 내 통신사는 AT&T와 버라이존 모두 이용 가능하다.
한편 잡스가 등장한 직후 0.4% 대 상승하던 애플의 주가는 1%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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