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vs 용산 맞대결'…목 좋은 오피스텔 수두룩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1.03.02 19:31

올해만 1만4700실 공급…역세권 단지 주목, 입지·공실률 꼼꼼히 따져봐야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달궜던 오피스텔이 올들어서도 연초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연 5~6%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대기 수요가 적지 않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을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많다. 우선 배후수요와 공실률뿐 아니라 임대료를 잘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오피스텔은 입지, 분양가, 전용률(실사용 면적), 브랜드 등이 가치를 결정하며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입지다. 직장인이나 대학생, 신혼부부 등 임대수요가 풍부한 역세권 오피스텔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에선 임대수요가 많은 강남권이나 여의도, G밸리(가산·구로 디지털산업단지)가 있는 구로이나 대학교 주변 등이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배후수요가 탄탄해 공실률이 낮아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때문이다.

↑'강남역 2차 아이파크' 조감도

◇올해 수도권 분양 1만4000실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총 만4700여실로, 이달 이후 1만4000여실이 대기하고 있다. 서울에선 8500여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현대산업개발이 강남 교보타워 인근에 공급하는 '강남역 2차 아이파크'와 대우건설의 마포구 공덕동 '공덕 대우 푸르지오시티' 등이 유망사업장으로 꼽힌다. 이들 오피스텔은 2개 이상의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부동산개발회사인 싸이칸홀딩스가 강남 교보타워 인근에 짓는 '강남역 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지난해말 분양해 100%의 계약률을 달성한 1차 사업장 맞은편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13층, 전용면적 25~29㎡ 규모이며 총 99실이 들어선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2호선 강남역이 가깝다.


천정 높이를 확대하는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서랍식 개인금고와 빌트인 식탁 등 다양한 기능성 가구로 설계했다. 삼성역 인근 '아이파크 갤러리'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남에서 현재까지 유일하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단지다.

◇역세권·배후수요 주목

동아건설이 용산구 문배동에 분양하는 '문배 더 프라임'은 오피스텔 100실과 도시형생활주택 83가구가 들어선다. 3월 분양 예정이다. 주변에 용산 가족공원과 아이파크몰, 이마트 등이 가깝다.

일성건설은 관악구 신림동에서 '일성 트루엘'을 이달중 분양한다. 동방종합시장을 재건축해 지은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35~86㎡ 162실 규모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롯데백화점 등과 인접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에서 전용 28~60㎡로 구성된 69실의 오피스텔인 '서울숲 더 샵'을 3월에 선보인다. 지하철 한양대역, 왕십리역과 가깝다.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와 청라를 비롯, 남동구 고잔동과 구월동 등에서 4900여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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