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유로넥스트-도쿄거래소, 교차거래 추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3.02 10:34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와 도쿄증권거래소(TSE)가 교차거래를 추진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이날 뉴욕에서 만나 이같은 방안에 합의하고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투자자들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직접적으로 상대측 거래소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NYSE가 운영하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도쿄거래소의 시총은 각각 16조3000억 달러, 4조210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다. 따라서 교차거래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양사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 NYSE 유로넥스트가 독일증권거래소(DB)와의 합병에 합의하는 등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거래소 통합 흐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날 사이토 아츠시 도쿄거래소 사장도 "미 대륙과 다리를 놓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이를 통해 도쿄거래소가 아시아의 허브 거래소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 의도를 드러냈다.

도쿄거래소는 최근 연내 상장 계획을 밝히는 등 글로벌 통합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교차거래는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거래소 간에 전산시스템을 서로 연결해 자국 투자자들이 자국 증권사를 통해 상대국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주식을 자유롭게 투자 거래할 수 있는 연계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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