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4.5% 상승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1월(0.9%)에 비해 소폭 낮아졌지만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008년 11월 4.5%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1월의 4.1%에 이어 2개월 연속 4%대 상승을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152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월대비 5.2% 상승, 1월(4.7%)보다 높아졌다.
농산물과 석유류 지수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도 지난 1월(2.6%)보다 높은 3.1%를 기록해 사회 전반적으로 인플레 기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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