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靑 영수회담 언론플레이, 잘못"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 2011.03.01 14:29
민주당은 1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가능성과 관련, "청와대가 비공식적인, 사적인 자리에서 말한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차 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 번 만나죠'라는 의례적 수준의 발언이라 웃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대변인은 "청와대는 손 대표가 '네'라고 답했다고 발표했지만 우리 측은 기억도 안 난다"며 "그냥 '밥 한 번 먹어야죠' 수준으로 들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손 대표와 만나 "언제 한 번 봐야죠"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최근 결렬된 영수회담 물꼬를 직접 튼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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