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슈퍼스타K2 3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장재인. 훌륭한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는 그는 1일 슈퍼스타K2가 단기간 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누구나 한번쯤 해볼 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상금도 우승도 목표가 아니었지만, 앞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값진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어요"
장재인은 슈퍼스타K가 무엇보다 팬들과 호흡하고 팬들에 의해 평가받는 시스템이라는 점이 뮤지션들에게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뒤 홍대 라이브클럽에서 2~3년간 가수로 활동해 왔다.
"제가 추구하는 음악이 현재 한국음반시장의 '주류'는 아니죠. 통기타를 메고 나온 저를 보고, 신선함이나 옛 향수를 느끼셨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생긴 팬들이 저를 뽑아줘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거죠"
다만 장재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과 슈퍼스타K2의 무대는 별개였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슈스케 무대에서 제가 추구하는 음악을 선보인 건 아니었죠. 앞으로 음악활동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겁니다.
장재인은 현재 작곡가 김형석씨가 이끄는 키위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뒤 앨범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기만의 색을 맘껏 뽐낸다는 계획이다.
"제가 하는 '모던락'이나 '빈티지 소울'같은 음악으로 충분히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슈퍼스타K에서처럼 팬들과 호흡하다보면 '주류'는 바뀔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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