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오디션은 팬들의 작품…최고의 경험"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1.03.02 07:56

[엔터&머니]

편집자주 | '오디션 공화국'. 대한민국은 지금 '오디션 중'이다. 슈퍼스타K가 불을 붙인 가수 오디션 '열풍'은 MBC·SBS 등 공중파 방송을 타고 연기자·모델·아나운서·스포츠선수까지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팬들이 만든 '풀뿌리 민주주의'성격의 오디션이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오디션 열풍의 원조 격인 미국 '아메리칸아이돌'과 달리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스타를 활용하기 위한 방송국의 '기획'성격이 짙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많은 젊은이들을 '오디션 지망생'으로 이끌고 있는 한국의 오디션 열풍. 그 현주소와 문제점에 대해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이 짚어봤다.

"오디션 결과는 팬들이 만들어준거죠. 슈퍼스타K는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지난해 슈퍼스타K2 3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장재인. 훌륭한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는 그는 1일 슈퍼스타K2가 단기간 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누구나 한번쯤 해볼 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상금도 우승도 목표가 아니었지만, 앞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값진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어요"

장재인은 슈퍼스타K가 무엇보다 팬들과 호흡하고 팬들에 의해 평가받는 시스템이라는 점이 뮤지션들에게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뒤 홍대 라이브클럽에서 2~3년간 가수로 활동해 왔다.



"제가 추구하는 음악이 현재 한국음반시장의 '주류'는 아니죠. 통기타를 메고 나온 저를 보고, 신선함이나 옛 향수를 느끼셨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생긴 팬들이 저를 뽑아줘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거죠"


다만 장재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과 슈퍼스타K2의 무대는 별개였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슈스케 무대에서 제가 추구하는 음악을 선보인 건 아니었죠. 앞으로 음악활동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겁니다.

장재인은 현재 작곡가 김형석씨가 이끄는 키위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뒤 앨범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기만의 색을 맘껏 뽐낸다는 계획이다.

"제가 하는 '모던락'이나 '빈티지 소울'같은 음악으로 충분히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슈퍼스타K에서처럼 팬들과 호흡하다보면 '주류'는 바뀔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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