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조작설? 브랜드위 "후지TV에 수정요청 할 것"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 2011.02.28 18:03
↑일본 후지TV에서 '한류열풍 조작설'을 주장하는 동영상 캡처
한국정부가 K-POP동영상 조회수를 인위로 늘려 한류열풍을 조작하고 있다고 일본 후지TV가 주장한 가운데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국가브랜드위원회 담당자는 2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방송 샘플을 보고 보도내용이 사실인지 확인 중"이라며 증거를 조금 더 찾아 후지TV측에 공식적으로 수정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해당 방송에 출연한 언론인 키무라 타로의 주장에 대해 "그런 일은 있지도 않을 뿐더러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후지TV 제작진이나 키무라는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접촉한 적도 없는데 어떤 근거로 이같은 주장을 했는지 문제제기를 하겠다고도 했다.

방송 내용에 대한 수정요청은 우선 후지TV측에만 하겠다는 방침이다. 키무라 개인에 대한 항의 또는 정정요청은 위원회 내부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부연했다.


문제의 방송은 후지TV 인기 정보프로그램 '미스터 선데이'에서 지난 26일 방영한 기획 'K-POP에 빠지는 여자들, 한류 남자에 끌리는 이유'의 일부다.

방송에 출연한 언론인 키무라 타로는 "한국 정부에는 '브랜드위원회'가 있어 K-POP을 브랜드화 하는 광고대리점을 통해 유튜브 등에 올라온 동영상 재생수를 인위로 늘린다"고 주장했다.

키무라는 NHK에 입사해 보도기자로 활동하다 82년부터는 후지TV '뉴스센터 9시', '뉴스 재팬', 'FNN슈퍼뉴스' 등에서 메인 캐스터와 해설자로 활동했다. 지난 해 7월부터 '미스터 선데이'에 부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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