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는 더 얇고 가볍다…진짜야?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11.03.01 10:09

2일 애플 행사 앞두고 각종 루머 난무...7인치 등 작은 크기 출시 '관심'

애플이 주요 매체에 발송한 초대장의 이미지.
2일 애플이 '아이패드2'를 발표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아이패드2' 모양과 성능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 내 주요 IT관련 매체에 행사 초대장을 발송하면서 애플 캘린더 프로그램의 날짜 한구석이 접히면서 아이패드2 모습이 살짝 드러나도록 디자인해 후속모델을 공개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2일이라는 날짜도 아이패드의 2번째 모델을 상징한다는 분석이다.

아직 행사전인 만큼 다양한 루머들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신보도를 종합해보면 일단 더 얇고 더 가벼워질 것이라는 전망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 13.4mm에서 10mm 수준으로, 현재 730g인 무게도 600g안팎으로 가벼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모리(RAM)가 커지거나 CPU성능이 개선될 가능성도 높게 거론되고 있다.

화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위한 전면부 카메라 설치도 확정적이다. 모바일미(MobileME)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면 크기나 해상도는 기존 모델과 동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 언급되던 SD카드슬롯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새 모델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7인치 등 더 작은 화면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설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앞서 WSJ은 지난 8일 아이패드2가 개선된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을 탑재한 고속 프로세서를 갖추고 확장된 메모리에 얇고 가벼운 외관으로 무장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일부 블로그미디어들은 애플이 이날 새로운 동작기반 멀티터치 기능을 갖춘 차세대 iOS 4.3 버전도 함께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해 주목된다.


출시시기도 관심사다. 생산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4월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아이패드를 처음 발표했을 때에도 4개월 뒤에야 출시가 이뤄졌기 때문에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KT외에 SK텔레콤도 애플과 손잡은 만큼 국내에서 아이패드2가 출시되면 통신사와 무관한 태블릿PC 제품간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LG전자, 모토로라 등이 지난 2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구글의 태블릿전용 OS인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에 듀얼코어를 탑재한 주력 태블릿 라인업을 공개하며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현재 출시된 주요 태블릿 제품 사양

삼성전자는 7인치 갤럭시탭의 화면을 10.1인치로 늘린 갤럭시탭10.1에 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두께를 10.9mm로 무게는 599g으로 줄여 MWC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모토로라의 줌 역시 10.1인치의 화면크기에 무게와 두께가 좀 더 나갈뿐 사양은 비슷하다.

LG전자도 8.9인치로 화면 크기를 절충한 '옵티머스패드'로 도전장을 냈다. HP의 웹OS기반 터치패드와 RIM의 플레이북 역시 상반기를 전후해 출시될 예정이어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와병중인 스티브잡스가 2일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그러나 최근 애플 주총에조차 참여하지 않은 만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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