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양측은 마지막 입장 조율을 벌이고 의견접근을 이뤘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입찰금액 5조1000억원에서 3%를 모두 깎아달라고 요청했으나 채권단은 그보다는 높은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과 채권단이 맺은 양해각서 상 가격 조정범위는 3%를 넘을 수 없다.
이날 오후 메릴린치(채권단 측)와 골드만삭스(현대차그룹 측)등 양쪽의 매각자문사는 4조9500억원~5조원 선에서 최종 가격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인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성실하게 협상한 만큼 그 결과에 채권단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은 이날 가격협상이 마무리되면 별 다른 문제없이 최종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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