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前법무 "카다피, 히틀러처럼 자살 가능성"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2.25 14:32

"1988년 270명 사망한 美팬암기 폭파사건 직접 지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권력을 내려놓기 보단 아돌프 히틀러처럼 자살할 것이라고 전 리비아 법무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ABC온라인판에 따르면 무스타파 압둘 잘릴 전 장관은 “카다피의 시대는 끝났다. 그는 히틀러처럼 자살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는 1945년4월 베를린의 한 지하벙커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압둘 잘릴 전 장관은 “카다피는 1988년 270명이 사망한 미국 팬암기 폭파사건도 직접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압둘 잘릴 전 장관은 폭력진압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 22일 자진사퇴했다.

한편 카다피 정부 출신 관료들의 카다피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재 전 리비아 대사인 알리 아잘리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즉각적인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며 “미국이 리비아에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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