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반전으로 환율 하락세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 2011.02.25 10:21

환율 2.2원 내린 1129원 출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0원 내린 112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하락과 코스피 상승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리비아 사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금일 발표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최근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재료들이 엇갈리면서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역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130원대 안착 시도가 계속됐지만 번번이 네고물량에 밀리는 등 1120원대 중반에서 강한 지지력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장대비 6.14포인트(0.31%) 오른 1956.02에 개장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지난달 국내 경상수지가 2억 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1개월래 가장 낮은 흑자규모로, 지난해 12월 21억 1000만달러 흑자에 비해 크게 줄었다. 흑자폭 축소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 반전하면서 뉴욕 증시는 낙폭을 축소했다.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82센트 내린 배럴당 97.2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하락하자 시장에서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망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7.28포인트(0.31%) 내린 1만 2068.50에 장을 마쳤다.

역외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간 스와프포인트 1.90원을 고려하면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31.20원보다 1.60원 하락한 셈이다.

한편 전날 서울 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고치인 113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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