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월 핵심 CPI 전년비 0.2% ↓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2.25 09:28
일본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하락했다. 세계적인 상품가격 상승이 일본의 물가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통계국은 지난달 식품가격을 뺀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보다 하락 속도가 더딘 것이다.

이로써 일본의 물가하락 속도는 4개월 연속 둔화됐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업체들이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물가에 영향을 줬다. 스타벅스는 이달에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네슬레, 키 커피 등 주요 커피업체들도 인스턴트커피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다이이치생명의 신케 요시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비용에 따른 가격 상승은 경제에 부정적이고 환영받을 수 없다"며 "전반적 가격 하락세가 멈출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일본은행(BOJ)의 의지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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