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석유파동이 오히려 호재?"-토러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1.02.25 08:23
토러스투자증권은 25일 리비아 사태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은 국내 정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리비아 원유 수출의 대부분은 유럽으로 가 유럽 정유 설비 가동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아시아 정유 수급엔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토러스증권은 정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추천주로 GSS-OIL을 제시했다.

리비아 원유 생산량은 일 165만배럴로 전세계 생산량의 1.9%를 차지한다. 이번 소요 사태로 ENI, BASF, 토탈 등 서구 관련 기업들이 철수해 생산량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경고처럼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중단될 경우 공급 충격이 불가피해 전세계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정유 시장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가능하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은 80%가 유럽에 집중돼 있다. 유럽 정유 설비는 전세계 석유 제품 생산의 19%를 차지하는데 이중 리비아 원유 도입 비중이 8.4%에 달한다. 유럽의 가솔린 연료유 재고는 최저 수준을 보여 제품공급 부족 현상이 예상된다.

반면 국내 정유사는 아프리카 원유 도입 비중이 1%에 불과하다. 북아프리카 사태가 중동까지 번지지 않을 경우 원유공급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김양택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OPEC의 증산 가능성이 높아 경질유 프리미엄 확대가 전망된다"며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지 않는 한 유가 급등에 따른 아시아 정제 마진 강세전망에 투자포인트를 둬야한다"고 전망했다.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3. 3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4. 4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5. 5 "보는 사람 없어, 한 번만"…알바생 수차례 성폭력한 편의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