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유업체도 리비아 철수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2.24 14:59
프랑스정유업체 토탈에 이어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이 리비아에서 직원들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리비아 북서쪽 해안지역에서 원유 탐사 작업을 벌여온 CNPC는 직원 중 47명을 재배치했고, 필요하다면 391명 직원 전원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앞서 23일 토탈은 리비아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본국으로 보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이번 소요사태로 지난달 리비아의 일일 원유생산량 160만배럴 중 63%에 달하는 100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약 31%(50만배럴)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에너지 컨설팅업체 퍼빈앤거츠의 빅터 슘 애널리스트는 "리비아에서 오일메이저에서 일하는 수많은 기술자들이 자국으로 떠났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 생산량 감소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트리아 석유회사인 OMV, 이탈리아 에니, 스페인의 렙솔 등은 필수 인력만 남기고 나머지 직원들을 철수시켰고 생산 작업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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