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한 전 청장이 2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을 상대로 전군표 전 국세청장 측에 인사 청탁 명목으로 고(故) 최욱경 화백의 '학동마을'을 선물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전 전 청장의 부인인 이모씨는 2008년 말 "2007년 당시 국세청 차장이던 한 전 청장 부부와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면서 한 전 청장 측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시가 3000만원이 넘는 그림 '학동마을'을 선물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한 전 청장은 이듬해 1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출국해 2년간 미국에 체류해왔다. 한 전 청장은 그동안 "그림을 본 적이 없다"며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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