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0.02%) 오른 1962.08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1940선까지 밀리며 이번 조정의 지지선으로 기대됐던 120일 이동평균선(195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증시의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유가는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 23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0.6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4.33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42달러 상승한 110.73달러를, 서부텍사스산원유 역시 배럴당 3.48달러 오른 9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이 3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355억원의 순매도다. 개인도 32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3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프로그램 매매에서 1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건설업종이 2%대 상승세를 기록, 눈길을 끌고 있다. 기계, 통신, 은행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보험, 의약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하락하는 반면 반면 유가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이 상승세고 현대중공업, 기아차도 소폭 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을 통해 다음달 아이폰4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은 1.90% 올라 시총 상위 20위내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아이폰을 독점 공급해왔던 SK텔레콤에 아이폰의 경쟁 제폼인 갤럭시S를 공급하는 삼성전자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0.11포인트(0.02%) 오른 507.2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포인트 0.30포인트 내린 259.4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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