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사르코지, 리비아에 경제 제재…EU에도 요청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2.23 21:26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리비아와 경제적 관계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유럽연합(EU)에 제재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주간 내각 회의 후 "(리비아에서 발생한) 폭력을 자행한 이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도록 유럽 국가들이 신속하고 구체적인 제재를 채택하도록 제안할 것을 외무 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르코지 대통령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 까지 리비아와 경제, 통상, 금융 관계를 중단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재 리비아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반대하는 부족들과 반정부시위대가 동부 지역을 장악하며 본격적인 내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정부가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지난 21일 밤(현지시간)과 22일 전투기로 시내 곳곳을 폭격하고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하며 국제사회도 리비아에 등을 돌린 상황이다.

정확한 사망자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시위대 강경진압으로 600여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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