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속에도 '독도지킴이'가 있다?

머니투데이 지성희 인턴기자 | 2011.02.23 18:26
"독도는 우리 땅"을 패션 속에 펼치는 의류업체가 있다. 작은 옷 속 어떻게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외칠 수 있을까.

토종브랜드 '키무라'(KIMURA)는 자제생산 제품 상품라벨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영문표기'dokdo is Korean island'를 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 '키무라'제공

브랜드 이름만 들어보면 '키무라'는 일본의류업체?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본의류업체가 아닌 한국인이 만든 토종 한국 브랜드이다. 일본 패션스타일로 의류를 만들기 때문에 일본의류의 수요 계층이 생각하고 일본어란 것을 전제로 한국인에게 친근한 이름을 찾다가 '키무라'라는 이름을 정했다고 관계자측은 말했다.

일본을 느끼게 하는 이름의 브랜드가 어쩌다가 상품라벨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영문을 표기하게 되었을까.


'키무라'의 관계자는 "제가 어렸을 때 미국 의류 브랜드 회사나 유럽에 수출하는 업체가 상품라벨안에 작은 글씨로 '우리 모두가 부시를 지지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미국인으로서 사과를 드린다'라는 비슷한 문구를 넣는 기사를 보고 너무 가슴에 와 닿아서 기억하고 있었다. 옷을 만들게 되면서 저의 브랜드인만큼 저의 의견을 담아보고 싶었다"며 "지나치기 쉬운 작은 상품라벨이지만 저희의 글로 인해 우연히 본 소비자들의 기쁨은 작지만 보너스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키무라'는 각 옷마다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부착, 고유 번호를 제공하며 각 제품별로 사이즈당 50벌씩 한정 생산판매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2년 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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