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 교민 철수 전세기 운항 '초읽기'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1.02.23 15:37
리비아에서 교민 철수를 위한 전세기 운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이집트항공과 리비아 트리폴리와 이집트 카이로 간 전세기 운항을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집트항공은 우리측에 전세기 운항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유럽 노선 항공기 일부를 전세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사는 리비아 직항 노선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현재 트리폴리 공항이 반정부 시위 여파로 항공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폐쇄와 운영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전세기 투입 시기를 최종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트리폴리 공항은 유럽편 항공이 대부분 운항을 중단한 상태지만 리비아 국영기와 이집트 항공기, 아프리카 항공기는 정상 운항을 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럽 항공사들은 대부분 트리폴리 공항에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며 "반면 인근 국가인 이집트는 민간 여객기가 운항 중이어서 이집트항공과 전세기 운항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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