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규탄 성명서를 채택하고 리비아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안보리는 리비아 정부에 무력 사용 중단과 국민들의 합법적인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리비아 정부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집회와 표현,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그러나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주재 리비아 부대사와 존 케리 미국 상원의원이 요구한 제재 조치는 수용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마리 비오티 유엔 주재 브라질 대사는 "안보리 이사국들은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시민들을 폭력을 사용해 진압한 점 등을 비난했다"며 "평화적 시위에 대한 탄압에 대해서도 개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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