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리비아 정부 규탄 성명 채택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2.23 14:45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23일(현지시간) 리비아 정부의 민주화 시위 무력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규탄 성명서를 채택하고 리비아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안보리는 리비아 정부에 무력 사용 중단과 국민들의 합법적인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리비아 정부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집회와 표현,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그러나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주재 리비아 부대사와 존 케리 미국 상원의원이 요구한 제재 조치는 수용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마리 비오티 유엔 주재 브라질 대사는 "안보리 이사국들은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시민들을 폭력을 사용해 진압한 점 등을 비난했다"며 "평화적 시위에 대한 탄압에 대해서도 개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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