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리비아내 식량부족우려 건설현장에 대책 강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2.22 16:53

교민 가족의 제3국·한국 이동에 맞춰 다각도 수송대책 마련키로

국토해양부가 리비아 사태로 현지 건설현장의 식량 부족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긴급 식량보급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리비아 교민(건설업체 포함) 가족들의 제3국 또는 한국으로의 이동에 맞춰 다각적인 수송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리비아 사태가 동북부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22일 오후 도태호 건설정책관(중동대책반장) 주재로 제2차 대책회의를 개최, 리비아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 건설근로자의 안전대책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토부 중동대책반 직원(해외건설과장, 국제항공과장, 해운정책과장)과 항공업체 관계자, 해운업체 관계자, 해외건설협회 및 해외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리비아내 한국 건설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현지 일부 건설업체의 식량부족 우려에 대해 현지 한국공관 및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식량보유 현황파악 및 식량보급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22일 현재 리비아 한국공관에서 리비아 교민(건설업체 포함) 가족들에게 제3국 또는 한국으로 이동을 권고하고 있는 것에 맞춰 교민 가족들의 안전지대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업체, 해운업체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수송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외교당국과 협력해 필요시 추가 대책회의를 개최해 한국 건설근로자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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