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저축銀 임시휴업···"자금 확보후 영업하겠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1.02.22 11:29

최소 24일까지 휴업..증자 계획 세울 것

도민저축은행이 22일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라는 소나기를 피해보자는 자구책이다.

도민저축은행 한 지점의 책임자급 직원 A씨는 이날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악화(뱅크런→영업정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잠정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업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금융감독원에 개선계획을 제출해야하는 24일까지 3일간 휴업이 지속될 전망이다.

A씨는 "내부적으로 증자 계획이 있다"며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8%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은 오는 24일 금감원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영업재개 시점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민저축은행에서 16년째 근무하고 있고 전 자산이 이 은행에 예금되어 있어 고객들만큼 절박하다"며 "고객의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소재 도민저축은행은 춘천시에 본점이 있고 홍천·원주·동해·태백·강릉 등 5개 지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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