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보활동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고 어려운 외국에서의 작전도 아니도 대한민국 안방에서 한 일이라고 보기에는 아주 어설픈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원의 실수라고 넘어가기에는 외교적 파장이 너무 크고 외국 오지에서 힘들게 첩보활동을 하는 다른 국정원 직원들도 위험으로 몰 수 있는 치명적인 실수"라며 "특사단도 이미 우리 경찰에 수사요청을 한 만큼 국정원이라 하더라도 무마할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익을 위해서는 불법적인 수단도 허용해야 한다'는 분도 있는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큰 문제"라며 "성과주의에 매몰돼서 이번처럼 무리한 일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속하게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진실 여부를 밝혀야 한다"며 "국정원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국정원이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 책임을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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