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국정원장 사의 표명, MB 수용하나?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1.02.22 08:30
원세훈 국정원장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일행 도난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동아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사실상 국제적 망신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원세훈 국정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원 원장이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지만 이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며 "원 원장이 해온 남북관계 관련 작업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이 경질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3명에 대한 처리 결과를 인도네시아에 통보하고 유감 표명을 하는 선에서 외교적 수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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