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리비아 정정불안에 일제히 하락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2.22 02:28
21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리비아의 정정 불안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원유 등 각종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경제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컸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68.19(1.12%) 내린 6014.80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도 59.73(1.44%) 하락한 4097.41로, 독일 DAX30지수는 105.00(1.41%) 내린 7321.81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와 오스트리아의 OMV는 이집트 소요 사태로 북아프리카에서의 조업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다만, 머크는 4분기 수입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4.5% 상승했다. 알파뱅크도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NBG)의 피인수 제안을 거절함에 따라 5% 이상 올랐다.

영국 다이와 애셋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 그레거 스미스는 "중동에서의 정치적 불안은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인근의 다른 나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유가상승을 불러와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지금 난리났다" 울면서 신고한 편의점 직원…그곳으로 못 돌아갔다
  2. 2 "허웅, 애 낳자고 해서 짜증나"…전 여친 새로운 녹취록 나왔다
  3. 3 허웅 "두 번째 임신, 내 아이 맞나 의심됐다"…직접 나서 눈물의 해명
  4. 4 "젊은 의사들 월급 많다" 직격한 의대 교수…해외 의사 수입 제안도
  5. 5 아파트 화단에 웬 검정 비닐봉지…열었더니 '5000만원 현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