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축산농가 우유 생산쿼터 20% 늘리자"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 2011.02.21 16:19
정부와 한나라당은 구제역 사태로 인한 우유 공급의 차질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 원유 생산량을 20% 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정은 또 할당관세를 적용해 탈지·전지 분유 2만1000톤을 무관세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치즈·버터·생크림 등 유가공품에 무관세를 도입,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구제역 때문에 젖소가 매몰 돼 우유 공급에 차질이 우려 된다"며 "우유 생산 쿼터를 늘려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선우유 공급의 최우선순위를 학교 급식에 둬, 공급에 차질을 없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심 정책위의장은 "새끼 젖소를 수입해 키우려면 2년 이상이 소요 된다"며 "성체 젖소를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유제품 할당관세 적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유가공품에 대해 1년 동안 할당관세를 적용하다고 했는데, 우선 6개월만 실시한 뒤 다시 상황을 봐서 할당관세 조정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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