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민저축 대규모 인출사태 오후들어 안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1.02.21 15:18
21일 오전 대규모 인출사태로 뱅크런이 우려됐던 우리저축은행(부산)과 도민저축은행(강원)이 오후 들어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우리저축은행은 오전에 1000명 넘게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아갔는데 오후에는 인출대기 행렬이 100명 정도로 줄었다"고 밝혔다.

도민저축은행 역시 오전에는 불안해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고객들이 100억원 정도를 인출해 갔으나 지금은 10여명이 대기하고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우리저축과 도민저축은 이날 오전 대규모 인출사태로 인해 각각 289억원과 328억원의 긴급 자금지원을 저축은행중앙회에 신청했다.

우리저축의 수신은 5300억원, 도민저축의 수신은 3400억원으로 두 저축은행의 총수신은 8700억원이다. 하지만 중앙회에서 바로 지원할 수 있는 현금이 1조2000억원에 달해 유동성은 충분하다.


중앙회는 긴급자금이 필요한 저축은행을 위해 해당 저축은행의 부동산, 채권 등을 담보로 한 연 4.6%의 금리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3곳과 보해저축은행은 중앙회에 자금지원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2. 2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3. 3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4. 4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
  5. 5 "손흥민 이미지…20억 안부른 게 다행" 손웅정 고소 부모 녹취록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