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4Q GDP 확장…금리인상 요인 추가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2.21 13:13

(상보)

태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지난 3분기보다는 1.2% 늘어났다고 태국 경제사회개발위원회가 21일 밝혔다.

태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 홍수 피해와 정치적 불안 탓에 전분기대비 0.3% 위축됐다. 4분기엔 확장세로 돌아선 데다 블룸버그의 사전 전망치 0.9%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태국 중앙은행은 이 때문에 인플레 위협을 인정하고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치적 변수도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는다. 오는 6월 선거를 앞둔 아비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최저 임금을 인상, 이것이 도시지역 서비스 비용을 올리면서 잇따라 가격상승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방콕 스탠다드차타드의 우사라 윌라피치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 불확실성, 수출성장의 둔화 등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경제가) 순탄하지 않을 것이지만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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