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2.5억弗 플랜트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02.20 11:41
대우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오투마라 노드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Otumara Node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서 1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에 이어 올 들어서만 4번째 수주다.

오투마라 노드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와리에서 북서쪽 65km 지점의 오투마라 지역에 30mmscf/d 규모의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이 설계-구매-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7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대형 석유 회사인 쉘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의 현지 합작회사인 SPDC가 발주한 공사다.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는 가스의 내수 우선 공급 정책(Domestic Gas Master Plan)에 따라 관련 프로젝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1월 7억3000만 달러 규모의 OML58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에 이어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발주예정인 후속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가스처리 시설 및 발전소 건설공사 등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후 30여 년 동안 보니섬 LNG플랜트, 바란-우비 석유·가스 통합개발 프로젝트, 아팜Ⅵ 복합화력 발전소 등 총 58개, 47억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5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이지리아 가스처리시설 위치도

한편 대우건설은 자사와 풍림산업컨소시엄이 지난 18일 경상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신축공사 설계심의에서 1위를 차지, 입찰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건은 공사규모가 총 27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입찰은 설계 대 가격 비중이 7대3으로 설계 점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대우건설은 "한국 전통기와의 멋을 살리고 전통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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