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부산ㆍ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발표 직후 부산 계열 3개사와 서울 소재 대형저축은행 16개사 등 19개사에서 인출된 예금 규모는 총 1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첫날 유출된 2744억원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특히 대형사 6개에는 오히려 145억원의 예금이 유입됐다.
금융당국이 부실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 명단을 공개한 효과로 풀이된다. 부실 우려가 없는 저축은행 고객들이 심리적 안정을 느끼면서 예금 인출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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