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매순간 다가온다”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 2011.02.17 16:20

[CEO 인터뷰] 이지함 김영선 대표이사

이지함 화장품은 화장품과 의약품의 결합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 제품을 선보이며 화장품 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온 기업으로, 이지함피부과에서 출발해 2000년도 법인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한 고기능성 제품으로 단순 피부관리가 아닌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100여 종이 넘는 제품을 출시했다. 향이나 색소, 방부제 최소화와 피부 트러블을 막고 효능성분(active ingredient)을 강화해 피부개선효과에 중점을 둔다. 코스메슈티컬 업계 최초 피부과학연구소를 설립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기에는 지성 트러블 피부를 위한 제품 개발에서, 현재는 미백, 주름, 보습 등의 고기능성 제품이 출시돼 보다 폭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지함 화장품 김영선 대표(사진)는 이화여대 약대 졸업 후, 제약회사의 프로덕트 매니저와 한국 존슨앤존슨 프로페셔널 마케팅매니저 등을 역임, 2000년 ㈜이지함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화장품 업계의 한 획을 그은 여성CEO로 정직한 경영, 고객만족경영을 목표로 쉼 없이 노력하는 김영선 대표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매순간 다가온다고 강조한다.

-이지함 화장품 출범 10주년이 됐는데...
▶2010년 이지함 화장품은 최고의 제품력과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코스메슈티컬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매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이 이지함 화장품이라는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 기간이었다면 그동안 쌓아온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은 좀 더 매출 볼륨을 키우기 위해 애쓰는 기간이 될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2010년 식물 줄기세포 활성화제 함유 화장품을 현대홈쇼핑에 선보여 줄기세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외부적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본 중국 대만 수출은 물론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가로 적극적 수출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작정이다.

-브랜드에 맞는 전략과 영업 강화 방안에 대해 알려 달라.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등 모든 부문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물론 각 브랜드에 맞는 전략과 영업 방향을 재정립해 각 브랜드의 파워를 높일 계획이다.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따라 이지함 화장품 쇼핑몰(www.LJHmall.com)을 통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하고 매스마켓, 약국, 병원 등의 다양한 유통망의 각 브랜드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한발 다가갈 것이다.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은
▶회사 차원에서 직원시절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출근하기 즐거운 직장을 만들겠다. 사원복지, 실무에 필요한 외부 교육 등을 강화해 직원마다의 자부심을 부여하고 회사와 개인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또 '건강한 피부 자신감'이라는 모토처럼 품질에 투자해 여성들에게 좋은 품질의 화장품을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지함의 차별화전략을 발전시키겠다.
<고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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