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제강은 지난 7일 멕시코 철광석 광구 개발권을 보유한 미국 알렉산드리아에너지(Alexandria Energy)와 멕시코 철광석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포스코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미국 알렉산드리아가 보유한 광산은 멕시코 피에드라볼라(Piedra bola) 지역에 위치한 철광석 광산이며, 확인 매장량은 900만톤, 추정매장량이 6000만톤이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주제강측은 알렉산드리아는 멕시코 철광석 광산 개발권 및 인프라를 투자하고, 미주제강은 광산 개발에 필요한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광산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주제강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자재 시장이 예상을 깨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최소 5년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완료 후 7월경부터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연 매출이 최소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광석은 판매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돼 있고, 특히 세계 철광석 생산량의 60%이상을 수입하는 중국의 바이어는 이미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미주제강 등은 자원 자립화에 동참하기 위해 생산된 철강석을 포스코 등 국내로의 납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는 본계약 체결에 앞서 1개월간의 실사기간을 거쳐 향후 주변 광산의 추가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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