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광재 빈 자리 민주당이 채울 것"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 2011.02.16 09:59

"강원도 폭설 대책…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6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평창 지역을 관광 특구로 지정하고 세제 등 여러가지 혜택을 줘서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최고위원회의-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는 전 세계적으로 웅비하는 강원도가 될 것"이라며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그동안 많이 노력해 왔는데 뜻하지 않게 직을 내 놓게 되서 올림픽 유치에 지장이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 지사의 빈 자리가 크지만 민주당은 다 같이 뜻을 모아 그 자리를 채우고 반드시 동계올림픽 유치의 뜻을 이룰 것"이라며 "기반 시설인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는 동계올림픽 프리젠테이션 전 첫 삽을 떠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지역을 지나게 되는 국도 59호선 포장공사도 더욱 빨리 추진해서 완공해야 한다"며 "산야를 뒤덮은 눈꽃은 동계올림픽 실사단에 '대한민국의 눈이 풍부하다'는 점을 보여 줄 좋은 징조"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른 한 편에서는 영동지방에 100년 만에 폭설이 내린 만큼 정부가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정부는 조속히 강원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강원도민의 아픔을 달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 제설작업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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