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獨 거래소, 합병 협상 타결 (상보)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1.02.16 00:17

도이체뵈르제, 합병사 지분 60% 보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독일증권거래소가 합병 협상을 타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독일 증권거래소(도이체뵈르제)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를 95억3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타결했다고 보도했다.

양사가 합병하면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운영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도이체뵈르제는 성명서에서 자사의 주주들은 이번 합병으로 주당 합병사 주식 1주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반면 NYSE 유로넥스트 주주들은 주당 합병사 주식 0.47주를 받는다.

이로써 도이체뵈르제는 합병사의 지분 60%를 갖게 되며, 나머지는 NYSE유로넥스트 주주들이 보유하게 된다.


합병사 경영은 양사가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레토 프란치우니 도이체뵈르제 최고경영자(CEO)가 회장으로 취임하며, 던컨 니더라워 CEO는 합병사의 CEO를 맡게 된다.

양사가 합병하면 시가총액은 약 260억달러에 달한다. 리치 레페토 핸들러 오닐앤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합병사가 운영하는 상장업체 시가총액은 15조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병을 통해 거래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와 호주 증권거래소(ASX)는 합병을 선언했다. 런던증권거래소(LSE)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E) 운영사 TMX 그룹도 지난주 합병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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