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AP통신에 따르면 31세의 한 남성이 장례식에 열릴 예정이었던 병원 주차장에서 경찰과 참석자들 간의 충돌 과정에서 경찰이 쏜 새사냥용 탄을 맞고 숨졌다. 이날 장례식에는 수천명이 모일 예정이었다.
경찰은 사망 사건이 발생한 뒤 철수했으며 앞서 14일 반정부 시위 도중 숨진 희생자의 추모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허용했다. 14일 시위에서는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경찰이 쏜 고무탄 등에 맞아 부상했다.
이날 사망 사건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집회와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AP통신은 내다봤다. 바레인의 반정부 시위는 바레인 내 시아파들 무슬림이 직면해 있는 차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